자민련은 12일 이번 대선에서 사실상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5면이에 따라 이르면 13일부터 이인제(李仁濟)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친(親) 한나라당 성향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이회창 후보 선거운동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권한대행 등 소속 의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어 당 차원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중도 보수 노선을 걷고, 안보를 중시하는 후보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는 제한하지 않기로 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대한 의원·당원의 개별적 지지를 허용했다.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원철희(元喆喜)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의총 결정은 13일 당무회의 추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