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는 13일 오전 9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 공동정부 운영 원칙에 합의하고 선거공조 방안을 마련한다. 회동 후 정 대표는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 참석하며 이날 오후부터 공동 유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5면노 후보와 정 대표는 12일 낮 전화 접촉을 갖고 선거공조를 본격화하기로 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임채정(林采正), 통합21 전성철(全聖喆)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정책 조율을 타결하고 정책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사람은 '정부 운영 공조'에 대해 "노 후보와 정 대표가 상호 교감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혀 비공식적으로 공동정부 운영방안이 타결됐음을 시사했다.
민주당과 통합21은 정책 조율을 통해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현금 지원 사업의 중단이 고려될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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