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뉴욕의 술집과 식당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은 최근까지도 다른 미국 도시들과는 달리 흡연에 대해 비교적 관대했다는 점에서 애연가들에게는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1일 시와 시의회가 술집과 식당도 금연작업장에 포함시키는 조례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13일 시의회 표결에 부쳐지는데 일부 야외 카페나 종업원 출입이 금지된 특수흡연실을 갖춘 술집과 식당 등 극히 예외적인 곳에 대해서만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
조례의 취지는 종업원들이 손님들이 피우는 담배를 간접 흡연함으로써 생기는 건강상의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업주들은 물론 종업원 상당수도 조례가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뉴욕 AP AF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