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체국에 직접 가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하거나 편지를 부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2일 내년부터 '인터넷 우편' 제도를 본격 도입, 고객이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으로 편지내용을 적어 보내면 우체국에서 출력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단순한 편지배달 뿐만 아니라 내용증명이나 송금 서비스도 인터넷으로 주문 받아 대행키로 했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편요금에 서비스별로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내면 집에서 우편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식 서비스는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지만, 이미 지난 6일부터 시스템 점검차원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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