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격파하고 댈러스의 3연승을 저지했다.샌안토니오는12일(한국시간) SBC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토니 파커(32점 6어시스트)와 41점을 합작한 트윈타워 팀 던컨―데이비드 로빈슨의 활약을 앞세워 마이클 핀리(36점)가 분전한 NBA 승률 1위팀 댈러스를 111―104로 꺾었다.
프랑스리그 출신 2년차 포인트가드 파커(20)의 날이었다. 지난 시즌 파우 개솔(22·멤피스 그리즐리스)과의 신인왕 다툼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파커는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 올 시즌 최다인 32점을 쏟아 부으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지난 주말 LA레이커스전 대역전패 이후 2연승으로 안정을 찾아가던 댈러스는 주포 덕 노비츠키(21.6점 10.7리바운드)의 부상 공백이 컸다.
전반 박빙의 승부를 펼친 샌안토니오는 3쿼터 승기를 잡았으나 핀리에게 연속득점을 내줘 막판 댈러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해결사는 파커였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97―92까지 쫓겼으나 파커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적중시켰고 댈러스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8개중 7개를 성공시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뉴저지 네츠는 제이슨 키드(27점 12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에 105―104로 신승,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