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겨 간다면 새 둥지는 어디가 될까. 12일(한국시간) 발행된 미국의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 위클리'는 애리조나 관련 코너에서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았다.'스포츠 위클리'는 두 팀 모두 파워배팅을 하는 1루수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다 마무리 투수도 보강해야 할 입장이라는 점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애리조나 안팎에는 마무리 김병현과 1루수 두라조를 패키지로 묶는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데, 더블 트레이드 카드를 사용하기에는 이 두 팀이 가장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애리조나 마무리 매트 맨타이의 재기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내년 시즌에도 김병현이 애리조나 유니폼을 계속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김병현의 운명은 13일부터 5일간 벌어질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윈터미팅에서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이동과 대부분의 트레이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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