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트북 PC 수출액이 처음으로 데스크톱을 앞질렀다. 또 액정표시장치(LCD)모니터가 브라운관(CRT)모니터보다 6배나 많이 팔려 수출증가세를 주도했다.1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2년 컴퓨터 수출동향 및 2003년 전망'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부분품을 포함한 컴퓨터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9% 늘어난 108억달러에 달했다. 올해 전체로는 16.5% 늘어 13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가운데 데스크톱이 2000년 22억2,900만달러, 지난해 9억5,800만달러, 올해 6억2,000만달러로 감소한 반면 노트북은 각각 6억4,100만달러, 9억4,600만달러, 10억6,000만달러로 늘어 올해 처음으로 노트북이 데스크톱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모니터 중에는 LCD모니터가 지난해 24억3,000만달러로 CRT모니터(10억6,200만달러)를 추월한데 이어 올해는 66.7% 늘어난 40억5,000만달러에 달해 36.9%나 감소한 CRT(6억7,000만달러)를 6배 차이로 따돌렸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