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여성들의 호르몬 대체요법과 피임약에 쓰이는 합성 에스트로겐이 11일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발암물질 명단에 새로 추가됐다.미국 국립환경과학보건연구원 산하 국립독극물학 프로그램(NTP)은 이날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스테로이드 에스트로겐과 피부암을 일으키는 태양 자외선 등 15종류의 새로운 물질이 포함된 총 228가지의 제10차 발암물질 명단을 발표했다. NTP가 지정하는 발암물질은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 과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인 물질' 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새로 추가된 15가지는 후자에 포함됐다.
새로 지정된 15가지 발암물질 중에는 이외에도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목재먼지와 배터리, 색소, 주화 등에 사용되는 니켈과 염료 등이 포함됐다.
/워싱턴 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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