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이삼·李三 부장검사)는 12일 전 MBC PD 은경표(殷璟杓·45)씨를 강간치상 및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은씨는 6월 MBC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모씨의 친구 이모(19)양 등과 함께 서울 압구정동 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GM기획 대표 김모(수배)씨 집으로 이양을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다. 은씨는 또 1997년 12월 S기획 대표 권모씨로부터 "소속 가수들을 출연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4,500만원을 받는 등 연예기획사 등으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 8,000여만원과 2,50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강훈기자 hoo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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