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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회장 大生직접 경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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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회장 大生직접 경영키로

입력
2002.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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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12일 대한생명 인수를 위한 주금 납입을 완료한 뒤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을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11일 전해졌다.이에 따라 한화는 지난해 12월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지 1년 만에 대생 인수작업을 마무리, 본격적인 경영에 들어간다.

대한생명의 대표이사 회장은 김승연(金升淵·사진) 그룹 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책임경영을 한다는 취지에서 대표이사를 직접 맡기로 했다"며 "대생 인수를 계기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그룹은 12일 대생과 한화증권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임원인사도 단행할 계획이다. 대한생명의 대표이사 사장에는 고영선(高永善) 신한생명 부회장이 주총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진영욱(陳永郁) 한화증권 사장은 신동아화재 사장에, 안창희(安彰熙) 한화투자신탁운용 사장은 한화증권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 출신의 대생 경영 참여를 최소한으로 줄여 소수인원만 파견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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