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교도소의 재소자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그들을 '내 아들'이라 부르며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강신영(55)씨는 재소자들의 대모이다. MBC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오전 9시 45분 방영)에서 강신영씨를 만나 소설 같은 삶과 재소자와의 특별한 인연을 들어본다.강신영씨는 어린 시절 파란만장한 일들을 겪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고 어머니의 유언대로 의대에 입학,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다. 결혼 10년 뒤 이혼하고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그림을 배우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며 재소자들과 그림을 함께 그려볼 생각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가 청송교도소 미술반을 운영하며 일 주일에 두 번씩 재소자들과 함께 그림 공부를 해온 지 3년째.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로 49점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종도기자 ec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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