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난 10년간 인구 10만명 당 105.2명에서 123.5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행히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환자의 1년 이상 생존율은 점차 늘어나 현재 61.4%에 달하고 있다.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또 암 치료에 필요한 약제비와 검사비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성인들은 암 보험에 꼭 가입해둬야 한다.
생명보험사들은 암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 상품을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다. 기본적인 암진단비·암치료비외에도 방사선치료비, 항암약물치료비, 암간병비, 요양비 등 암과 관련된 모든 상황에 필요한 보장을 제공해준다. 최근에는 컴퓨터 등 전자파에 노출되는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암을 보장하는 상품도 나왔다.
또 발병빈도가 높은 특정암(남성의 경우 위·간·폐암, 여성은 자궁·유방·난소암 등)에 대한 보장을 확대, 실질적인 보장액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교보생명의 '탑클래스 암치료보험'은 암진단시 국내외 암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해주고 전문간호사의 동행서비스도 제공해준다. 특히 해외치료시 진료예약·숙박·통역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백만인 암퇴치보험'은 국내 최초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제휴해 만든 상품으로 가입 즉시 '암퇴치 백만인클럽' 회원으로 등록돼 암과 관련된 이메일 정보제공 서비스 및 상담, 부속병원 검진 우대 등 혜택을 누리게 된다.
보험 전문가들은 가입시 가족의 병력을 감안, 자신에게 발병위험이 높은 암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또 보험가입 기간은 보통 70∼80세 만기 등 연령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되도록 80세 만기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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