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연말에 싸게 구입하세요'.국내 자동차 업계가 대대적인 재고정리 바겐세일에 들어간 데 이어, 수입차 업계도 가격할인이나 무이자 할부판매 등을 통해 연말 고객 잡기에 가세했다.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오는 20일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이스케이프와 패밀리 세단 토러스 2002년형 모델에 대해 각각 500만원씩 깎아주는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이스케이프는 부가세를 포함해 3,660만원에, 토러스는 3,4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12월 한달간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는 동시에 고급 골프백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GM코리아도 2002년형 사브 9-5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5명에게 4,000만원 3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줄 계획이다. 특히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로 2,000만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미국 또는 유럽 왕복 항공권 2매를 증정키로 했다.
랜드로버코리아는 2003년형 뉴디스커버리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뉴디스커버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시가 150만원 상당의 스키캐리어 시스템 일체 또는 사이드 몰딩 중 하나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굳이 연식을 따지지 않는 고객이라면 이번 연말이야말로 수입차를 좋은 조건에 살 수 있는 기회"라며 "올해 연말 판촉전은 내년에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한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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