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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삼보 홈네트워크시장 맞대결 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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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삼보 홈네트워크시장 맞대결 삼보

입력
2002.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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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 간에 홈네트워크 시장을 둘러싼 일대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는 홈네트워크 구현 PC주변기기 '플레이엣TV'를 이날 발표하고 이달중 시판에 돌입키로 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를 맺고 PC에 홈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미디어센터PC'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홈네트워크란 PC와 가전제품(TV, 홈시어터 등)을 서로 연결해 PC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가전제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현재 MS, 인텔, 소니 등 세계적 IT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올해 100억 달러인 세계시장 규모가 2005년께 3,600억 달러로 예상될 만큼 초고속 성장 분야이다.

삼성과 삼보는 서로 다른 전략으로 홈네트워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의 미디어센터PC는 230만원의 고가이지만 TV 시청과 녹화 및 홈시어터 기능이 집약된 고성능 PC다. 반면 삼보의 플레이엣TV는 TV녹화 및 홈시어터 기능을 제외한 대신 5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기존 PC와 TV사이를 연결해 쓸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웠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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