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깃든 동자승신 때문에 아이가 뒤따라왔을 뿐이다."부모 몰래 정종훈(鄭宗勳·5)군을 4개월간 데려가 키우다 9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체포된 이모(60·여·무직)씨는 10일 "내가 아이를 데려간 것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무속인 출신인 이씨는 "7월26일 놀이터에서 혼자 울던 종훈이가 나를 본 뒤 울음을 그치고 말없이 따라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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