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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경찰관 됐다 / 박영조·미조씨 대학까지 쭉 같이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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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경찰관 됐다 / 박영조·미조씨 대학까지 쭉 같이 다녀

입력
2002.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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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같이 다닌 쌍둥이 자매가 여자경찰관(순경) 모집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경북경찰청은 10일 박영조(朴英祚·23·오른쪽) 미조(美祚) 자매가 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필기시험과 체력 및 적성검사, 면접시험을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10분 간격으로 태어난 이들 자매는 복현초등학교부터 본리여중, 상서여상, 계명문화대학 경영학과까지 줄곧 같이 다녔으며 2년간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 이날 최종 합격했다.

자매의 오빠 박중규(朴中圭·28)씨는 경산경찰서 남부파출소 순경으로 재직하고 있어, 4남매 중 3명이 경찰복을 입게 됐다. 영조씨는 "둘이 나란히 경찰관이 된 것은 어머니가 태몽으로 경찰을 상징하는 독수리 2마리를 보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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