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컴퓨터에서 어느날 갑자기 '시작'이라고 씌어 있는 하단 작업표시줄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키보드에 있는 윈도우 무늬 버튼을 이용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너무 불편합니다. 작업 표시줄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이태훈·서울 마포구 아현동)
답> 윈도우 작업표시줄은 마우스로 폭을 늘이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작업표시줄의 위쪽 가장자리에 커서를 가져가면 커서가 화살표 모양으로 바뀝니다. 이때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위쪽으로 살짝 끌어당기면 작업표시줄의 폭을 늘일 수 있지요. 반대로 마우스를 아래쪽으로 끌어당기면 작업표시줄을 줄일 수 있는데, 맨아래까지 내리면 마치 작업표시줄이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화면 맨 밑에 가는 선이 보일 것입니다. 이 선을 다시 위로 끌어당기면 작업표시줄이 나타나게 됩니다.
맨 아래쪽을 살펴봐도 가는 선이 보이지 않는다면 모니터의 화면 크기를 조정해 보십시오. 모니터에서 나타내고 있는 부분이 실제 화면 크기보다 크면 모서리 부분이 잘려 작업표시줄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편 작업표시줄을 아래쪽이 아닌 왼쪽이나 오른쪽, 위쪽 등에 위치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작업표시줄의 가장자리가 아닌 가운데에 커서를 놓고 마우스를 누른 상태에서 원하는 위치로 빠르게 끌어당기면 됩니다.
작업표시줄에 관련된 팁을 한 가지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작업표시줄에서 시계 바로 옆에 있는 아이콘을 시스템 트레이 아이콘이라고 하는데,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이 아이콘이 너무 많아 부팅속도도 느려지고 메모리도 많이 차지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필요 없는 아이콘을 삭제하려면 각 아이콘에 커서를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설정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십시오. 시작메뉴의 '실행'을 누르고 나오는 창에 'msconfig'라고 입력한 뒤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라는 프로그램이 나오면 이중 '시작 프로그램' 탭을 선택해 원치 않는 프로그램의 체크를 해제하면 됩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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