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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카드 무료입장, 직원마다 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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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카드 무료입장, 직원마다 말 달라

입력
200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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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와 프로농구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삼성 스포츠 직불카드를 제시하면 무료입장 티켓을 받을 수 있어 평소 때처럼 매표소에 카드를 제시했다. 그런데 안내원은 "이 카드로는 무료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해 무척 당혹스러웠다. "얼마전까지 가능했는데 갑자기 왜 안되냐"고 물어봤더니 "잘 모른다. 아무튼 오늘부터는 안된다"고 답했다. 뭔가 이상해 바로 옆 매표소에 가서 카드를 제시했더니 무료입장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순간 화가 나 처음 카드를 제시했던 안내원에게 따졌더니 사과는 커녕 계속 "이 카드는 안되는데…"라고 혼잣말만 했다. 경기시간이 다가와 그냥 입장했지만 경기 관람 내내 찜찜한 기분이었다. 관련 기관들은 직원들의 기본적인 업무 처리 교육부터 철저히 해주었으면 한다.

/김라훈·서울 강서구 화곡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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