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와 경영난에 시달려온 세계 제2위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이 9일 시카고 연방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UA의 파산 신청은 역대 미국 항공업계 최대 규모다.UA는 이날 파산법 11조에 따른 재산보전을 신청하면서 법원의 감독 아래 비용 절감, 수익 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항공기 운항을 차질 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UA의 모회사인 UAL 이사회는 전날 밤 표결을 실시해 만장일치로 파산 보호 신청을 결정했다. UA는 최근 2년 간 심각한 경영 적자를 기록했으며 4일 정부가 18억 달러 채무에 대한 보증을 거부하면서 이번 주 만기가 돌아오는 10억 달러의 부채를 상환할 수 없게 되자 파산 보호 신청을 결정했다.
/시카고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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