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최근 퇴직자를 '미래의 고객'으로 보고 각종 재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이런 제도들은 주로 '퇴직자 기살리기'를 위한 마인드 컨트롤과 '홀로서기' 지원금 대출, 현재의 업무와 관련있는 일자리 물색 등의 내용으로 꾸며졌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신을 어떻게 '리모델링'하느냐이다.
우선 '내가 왜 구조조정의 대상이 됐는가'라는 원망을 버리고 경력과 능력을 '퓨전화'시키는 데 힘써야 한다. 지금까지 맡아왔던 업무와 똑 같은 일을 찾기도 힘들거니와 구조조정 대상이 된 직종이라면 수요도 없기 때문이다.
예컨데 인사관리를 담당했던 임원이라고 해서 이력서 희망직종에 '인사부서'만을 적어내면 서류전형에서 탈락하기 십상이다.
그동안의 경력 중 비교적 자신있는 분야를 선정해 다수의 업무를 각각 맡거나 총괄할 수 있다는 의욕을 보여줘야 한다. 물론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숙해지는 이른바 '디지털화'는 기본 소양이다.
/리크루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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