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쌍의 세계적인 스타커플이 탄생한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특급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29)와 미국 최고의 여자축구 선수 미아 햄(30)이 2년 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7일 (한국시간) 보스턴 헤럴드가 보도했다.보스턴 헤럴드는 가르시아 파라가 햄에게 한 쪽 무릎을 꿇은 채 사랑을 고백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청혼, 햄의 승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 파라는 체력소모가 큰 유격수이면서도 1999, 2000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보스턴의 간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고 있다.
햄은 99년 벌어졌던 미국여자월드컵에서 미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던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지난해 세계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혔고 올해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은 98년 자선바자회에서 처음 만났고 최근 햄이 헬리콥터 조종사인 남편과 6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자 가르시아 파라가 청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맺어지면 테니스 스타커플인 앤드리 애거시―슈테피 그라프, 육상의 팀 몽고메리―매리언 존스 커플을 넘어서는 최고의 스타커플이 될 전망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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