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미국의 도매재고와 소매판매, 수출입 물가, 생산자 물가지수와 기업재고,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지표는 소매판매와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월가는 두 가지 지표 모두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거래소는 미 경제지표보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큰 폭의 조정 양상보다는 지수 690∼700포인트 선에 대한 지지여부를 시험하는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또 12일은 국내 증시의 트리플 위칭데이이다. 현재 매수차익 거래잔액 중 배당관련 물량도 상당부분 포함돼 있어 크게 비관적이지는 않지만, 외국인 매수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도는 의외로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증권사 추천 종목들은 견실한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돼 있다. 대우증권은 범용 공작기계시장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화천기계를, 현대증권은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다음을 추천했다.
LG투자증권은 매출 신장이 예상되는 대덕GDS, SK증권은 연초 광고 단가인상 가능성으로 수익호조가 기대되는 SBS를 꼽았다. 단말기 수혜주인 삼성SDI와 피앤텔은 각각 굿모닝신한과 교보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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