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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원어민 강사 채용위해 너무 많은 외화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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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원어민 강사 채용위해 너무 많은 외화 낭비

입력
2002.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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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강사다. 학원에서 근무하는 동안 우리나라의 수많은 학교와 학원들이 원어민 강사를 채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무척 놀랐다. 각종 영어학원을 비롯해 중·고교, 심지어는 대학까지도 외국의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외화를 낭비해 가며 외국인 강사를 채용하기 위한 광고를 하고 있다.또한 이 학교들을 고객으로 하는 수많은 에이전트 회사들도 자사 홍보를 위해 외화를 사용하고 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원어민 강사를 채용한다면 외국 사이트에 대한 의존도는 물론이고 외국인 강사에게 끌려가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다.

차라리 교육당국이나 관계기관이 나서서 외국인 강사 채용 서비스를 직접 관할한다면 쓸데없는 외화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대외적으로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김승현·전남 순천시 저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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