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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MBC 또 갈등 조짐 "편파적" "트집잡기"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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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MBC 또 갈등 조짐 "편파적" "트집잡기" 맞서

입력
2002.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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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최근 MBC의 일부 대선관련 방송에 대해 '편파적'이라고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MBC측이 정면 반박에 나서는 등 양측의 갈등이 재연하고 있다. 양측은 '신 보도지침' 보도를 놓고 6개월 이상 마찰을 빚다가 지난달 초 화해한 바 있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7일 선거전략회의에서 "MBC 편파 보도로 항의전화가 엄청난데 이래도 되는 거냐"며 "참는 것도 한계가 있으며 이런 식으로 보도하면 기자 출입을 정지시킬 것"이라고 발끈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6일 밤 방영된 'MBC 미디어비평'과 7일 오전 '손석희의 시선 집중', 최근 '9시 뉴스데스크'의 여론조사 및 도청공방 관련 보도 등의 형평성을 거론, MBC에 항의단을 파견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BC측은 "한나라당의 주장은 트집잡기에 불과하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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