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다이옥신 농도가 다른 지역 주민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난 경기 평택 소각로 주변 주민에 대한 정밀조사가 13일부터 실시된다.환경부는 8일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에 의뢰, 문제가 된 평택시의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인 (주)금호환경 반경 5㎞내 지역 주민 200명과 다른 지역 주민 100명에 대한 건강 비교평가, 혈중 다이옥신 농도 비교조사 및 5㎞내의 토양과 60여개 농축산물에 대한 다이옥신 잔류조사 등을 6개월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 주민과 환경오염 피해가 확인되면 소각시설 폐쇄 등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평택시, 주민대표,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과 조정위원회를 구성, 회의를 거쳐 조사계획을 확정했다"며 "조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북대와 환경관리공단, 일본의 시마쓰 기술연구소 등 3곳에 혈액 분석도 의뢰키로 했다"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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