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영웅 김동성(동두천 시청·왼쪽)과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MVP 랜디 존슨(애리조나·오른쪽)도 프로야구 롯데 전 포수 임수혁(33) 돕기 운동에 동참한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는 김동성이 자신의 유니폼을 임수혁 돕기 자선경매에 내놓았고, 존슨은 자신의 모자를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김동성의 유니폼은 올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1,500m 결승 때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고도 심판들의 편파 판정에 금메달을 안톤 오노(미국)에게 빼앗겼을 당시 입었던 것이다.
선수협은 경매를 오는 10일까지 연장, 이들 물품을 선수용품 인터넷 경매사이트(ilikebaseball.co.kr)에 올린 뒤 낙찰액을 임수혁 돕기 성금으로 쓸 계획이다.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 김병현(애리조나)과 월드컵 스타 홍명보(LA 갤럭시), 미 PGA골퍼 최경주 등도 자신의 유니폼과 애장품을 자선경매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민주기자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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