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통되는 고속철도 열차이름으로 우리 국민은 '아리랑'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철도청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국 역 등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만5,797명의 응답자 가운데 33.2%인 2만1,872명이 가장 어울리는 고속철도 열차이름으로 아리랑을 꼽았다. 다음은 'KTX'(Korea Train Express 23.5%) '꿈으로'(23.4%) '비호'(19.9%) 등이었다.
일반철도 열차 새 이름으로는 백두호-한라호-통일호(38.9%)를 가장 많은 국민이 꼽았으며 태극호-무궁화호-통일호(26.9%) 금빛호-은빛호-무지개호(18.8%) 특급-급행-통근(15.5%)이 뒤를 이었다. 철도청 관계자는 "새 열차이름은 설문조사 결과와 브랜드의 가치, 관계 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새마을호는 중장거리용 열차로, 무궁화호는 구간연결형 열차로, 통일호는 통근형 열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