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3구역 재개발 구역 5,387가구의 보존등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서울시는 6일 "산림청과 2년 이상 빚어진 국유지 매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내 재개발 구역 중 건립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인 봉천3구역은 그동안 산림청 소유의 국유지 부당 매각 문제로 지난해 6월 입주가 이미 완료됐는데도 국유지 매수자 410여명의 소유권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구역 안 관악드림타운 입주민 전체가 건물의 보존등기를 할 수 없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산림청과 국유지 가격 평가 및 매수 방법 등을 최종 협의 중"이라며 "시가 산림청으로부터 국유지 25필지(7,878㎡)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게 되면 해당 조합원들은 당초 매매계약 약정대로 2016년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시내에서 이처럼 토지문제 외에 대부분 기반시설 설치 미완료 등으로 인해 보존등기를 못하고 임시 사용중인 미준공 재개발 아파트는 10월말 현재 11개 구역, 2만3,000가구에 달한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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