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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프로농구 / "우리도 좀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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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프로농구 / "우리도 좀 보소"

입력
2002.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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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신인 최초로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한 김승현(24·대구 동양)의 등장이 코트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 듯 신인들의 활약은 농구팬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지난 시즌 신인왕 경쟁이 김승현의 독무대였다면 올 시즌은 수퍼루키 김주성(23·205㎝·원주TG)에 도전하는 준척급 새내기들이 만만치 않다.▶신인왕 1순위 수퍼루키 김주성

개인성적이나 팀 공헌도에서 김주성은 경쟁자들보다 한 걸음 앞서 있다. 출장시간(667분)을 비롯, 득점(15.2점) 리바운드(8.7개) 야투성공률(53%)에서 모두 신인 최고다.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렀던 팀을 6일 현재 공동선두로 끌어올렸다. 2라운드 초반 체력저하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지난 달 30일 울산모비스전에서 16득점·11리바운드로 팀의 3연패(連敗)를 끊는 등 드래프트 1위의 몸값을 하고 있다.

▶진경석 한정훈 박지현

진경석(191㎝)도 코리아텐더 돌풍의 한 축이다. 스프링리그 득점왕 출신의 명성대로 황진원과 이버츠에게 수비가 집중되면 외곽슛을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학 시절 센터 경험을 살려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리바운드에서도 기여를 한다. 평균 7.9득점, 2.3리바운드로 이한권(서울SK·198㎝)―정훈(울산 모비스·202㎝) 등 성균관대 출신 3인방중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고려대 출신의 루키 한정훈(인천SK·186㎝)도 최근 기량이 급성장세다. 문경은의 체력부담을 덜기 위해 최근 선발출장하고 있는 한정훈은 끈질긴 수비력 뿐 아니라 외곽슛까지 폭발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SBS전에서는 3점슛 4개를 포함, 18점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41%는 신인중 이한권(50%)에 이어 2위다.

박지현(대구동양·183㎝)도 신인왕 경쟁에 합류했다. 김승현이 경기장 폭력사태로 물러난 3일 인천SK전에서 승부처인 4쿼터에 9점을 포함, 11득점, 가로채기 2개로 팀의 역전승을 조율하며 벤치멤버의 설움을 씻어냈다. 강해진 수비력으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정훈, 시즌 초의 부상을 딛고 3점포 능력을 자랑하는 이한권도 신인왕 경쟁에 가세할 태세다.

/이왕구기자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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