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대통령후보는 6일 선거 판세가 박빙의 접전양상을 띠고 있다고 보고 전략 지역과 부동표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관련기사 8·9면이 후보는 호남과 제주, 대구의 거리 유세에서 "실패의 역사인 지난 5년을 마감하고 비전을 가진 새 인물에게 미래를 걸어야 한다"며 "단 하루 대통령을 하더라도 서로 웃고 화합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동서화합과 정치보복 불허 의지를 강조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이날 부산, 경남 양산 등지의 유세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 5년 동안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와 국정의 동반자로서 공동책임을 질 것"이라고 공동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당내 경선에서 나는 청와대와 동교동의 지원을 받지 못했으나 국민들의 힘으로 민주당 후보가 됐다"면서 "이것만 보아도 내가 'DJ 양자'라는 한나라당 얘기는 터무니 없는 것임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부산=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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