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설립자인 박용숙(朴容淑·76) 성심학원 명예이사장이 법조인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30억원을 내놓았다.박 이사장은 5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영산대 부산캠퍼스에서 '올해의 법조인 상'(가칭) 제정을 위한 30억원의 재단설립 기금증서를 윤관 명예총장(전 대법원장)에게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홍익인간 이념을 사회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는 분들을 찾아 사회의 귀감으로 삼고, 이를 확산시키고 싶었다"며 취지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어 "법률행정학부 등 영산대 발전을 위해 학교발전기금 30억원을 추가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법조인을 대상으로 한 민간 장학재단 설립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총장이 재단이사장을 맡아 내년 3월께 법인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부산=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