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5일 "대통령은 국방 외교 안보 통일 분야 등 핵심 과제 몇 가지를 집중 관리하고, 나머지 일상적인 내치행정은 총리에게 위임하는 책임총리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KBS-1 TV를 통해 방영된 방송연설에서 "총리로 하여금 실질적인 내각통할권을 행사하게 할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그 동안 헌법에 보장된 대로 총리가 내각통할권을 갖도록 하겠다는 공약은 여러 차례 밝혔지만 국방 외교 통일 등을 제외한 나머지 행정 분야를 총리에게 위임하겠다고 한 것은 처음이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