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는 공주사범대학을 모태로 발전한 국립종합대. 1991년 종합대로 승격했고, 이듬해에는 충남 예산의 국립 예산농업전문대를, 2001년에는 국립 공주문화대학을 각각흡수 통합 개편했다. 공주 신관캠퍼스, 공주 옥룡캠퍼스, 예산캠퍼스 등 3개 캠퍼스에 사범대 등 6개 단과대와 7개 대학원이 있다.■학교발전은 예산확보부터
공주대는 내년도 시설투자비로 전국 26개 국공립대 중 다섯번째로 많은 93억원을 확보했다. 전년도 대비 증가율 130%로 국공립대 중 증가율 1위다.
이와별도로 학생회관 신축예산 85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 학생복지가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공주대는 등록금이 매우 저렴해 아주 적은 학비로 공부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재학생은 한 학기 납입금이 108만∼142만원 정도이며, 신입생은 입학 학기에만 이 금액에 13만5,000원의 입학금을 더 냈을 뿐이다.
■특색있는 학사제도
입학 후 적성이 맞지않는 학생들에게 진로 변경의 기회를 주기위해 해당 학과별 입학정원의 20%(산업과학대 10%) 범위내에서 대학내 모든 학과로의 전과를 허용하고있다. 특히 사범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서 사범대로의 전과도 허용된다.
장학금도 자랑거리. 전체, 대학 또는 학과 수석 입학생에게 각 4년간 등록금 면제, 4년간 기숙사 무료 입사 등의 혜택을 주고있다. 재학생의 경우 지난해 전체 등록학생의 76%가 넘는 7,019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담임 교수제도 눈길을 끈다. 교수와 학생간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인성 및 생활지도는 물론 학업과 진로지도를 보다 강화하려는 목적에서다.
■가상대학운영
전국 14개 대학과 공동으로 가상대학(OCU)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강의실이 아닌 장소에서도 수강이 가능하다. 이런 '재택수업'으로 학생들은 매학기 최고 6학점까지 가상대학 강좌를 이수할 수 있는데, 금년 2학기에만 5,500여명이 수강했다.
■'3+1' 및 해외유학
'3+1'은 본교에서 3년을 다니고 미국 콜롬비아대에 1년간 유학, 소정의 학점을 따면 양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
또 일본 동경학예대학, 미국 UC버클리대, 러시아 헤르젠사범대 등 10개 국가 21개 대학 3개 연구소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학생교류를 통한 해외유학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최석원 총장은 "수험생 감소와 지방이라는 입지 악조건 등 어려운 지방대학 현실을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복지혜택으로 극복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입생, 어떻게 뽑나
정시모집 정원은 총 2,491명. 일반전형으로 2,366명, 특별전형으로 125명을 뽑는다. '가'군으로 12월10∼13일 원서를 접수하며 사범대 지원자에 한해 12월26일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체육교육과 미술교육과 음악교육과 생활체육지도과 체육특기자 조형디자인학부 만화예술학부 지원자들은 12월27∼28일 양일간 실기고사를 치러야한다. 최초 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7∼10일이며, 1차 추가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12, 13일 이틀간 실시된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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