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측은 대선유권자연대측과 1주일 단위로 대선자금 지출내역을 공개하기로 한 약속에 따라 4일 지난 1주일간의 자금지출내역을 공개했다. 대선연대측은 이날 각 당을 방문, 제출 영수증 등을 토대로 현장실사를 벌였다.한나라당은 이날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35억6,009만원을 썼다고 밝히고, 당 홈페이지(www.hannara.or.kr)를 통해 공개했다.
항목별로는 시·도 및 구·시·군 선거사무원 수당이 14억5,700만원으로 가장 큰 몫을 차지했고 신문광고 10억7,000만원 방송광고 제작·광고 7억2,800만원 지방공약집 제작 8,300만원 로고송 제작 1,845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회창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한 지난달 28, 30일, 12월1일은 지출이 없었다.
민주당은 지난달 19일부터 2일까지 11차례에 걸쳐 당 홈페이지 (www.minjoo.or.kr)를 통해 자금사용 내역을 공개했으며 이 기간에 총 41억6,400여 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출항목은 지구당 유세차량 제작비 16억5,200여만원 선거기탁금 5억원 정책개발연구원 활동비 4억4,200여만원 후보 연설,홍보차량 임차비 5억2,600여만원 정강정책 방송연설회 비용 2억8,700여만원 정강정책 신문광고비용 2억 9,500여만원 등이다.
민노당 지난달 4일 이후 사용한 3억3,900여만원의 지출내역을 당 인터넷 홈페이지(www.kdlp.org)에 공개했다. 이중 홍보관련 비용이 2억2,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세관련 6,000여만원, 국민대토론회 준비 2,8000여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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