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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TOP/"죽어도 좋아" 老부부의 진솔한 얘기 MBC "우리시대" 결혼2년째 알콩달콩 삶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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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TOP/"죽어도 좋아" 老부부의 진솔한 얘기 MBC "우리시대" 결혼2년째 알콩달콩 삶 소개

입력
200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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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MBC 오후7.20) 70대 노인의 성생활을 노골적으로 그렸다고 해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논란을 빚었고, 결국 부분 수정을 하고서야 일반 상영(6일 전국 개봉)이 허락된 영화 '죽어도 좋아'(감독 김진표)의 두 주인공 박치규(73) 이순예(71)씨 부부. 그들이 TV 앞에서 자신들의 삶과 사랑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결혼 2년째인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3년 전 노인복지관에서. 새벽 전화 데이트를 하다가 결혼까지 하게 된 두 노인은 지금도 커플링을 낀 손을 꼭 잡고 데이트를 하고 수정과 한 잔을 마실 때도 "지화자"를 외치는 사이 좋은 부부이다. 영화 출연은 지난해 노인복지관 주최 노래자랑대회에 나갔다가 우연히 김진표 감독 눈에 띈 것이 계기. '다 늙어서 주책'이라는 주위 핀잔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멋지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흔쾌히 연기에 도전했다"는 이들의 용기 있는 삶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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