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수원까지 연장" 정부 사업타당성 조사

전철 신분당선(정자∼용산)을 용인 수지를 경유해 수원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신분당선 연장방안이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자∼수원 17㎞를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것으로 차량기지 건설사업비를 제외한 총사업비가 1조3,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건교부는 1단계로 정자∼동수원 10㎞를 2010년까지 완공하고 나머지 동수원∼수원 7㎞를 2단계로 2014년까지 완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교부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사업추진으로 결론이 날 경우 용지보상 등을 거쳐 2005년께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신분당선의 경우 2008년 개통 예정인 1단계 분당∼판교∼강남구간 사업에 신사역을 포함시켜 추진하고 나머지 신사∼용산 구간은 2020년 이전 2단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