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진폐재해자협회는 진폐요양제도 개혁방안에 항의해 태백중앙병원, 정선병원 등 전국 24개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중인 진폐환자 2,500여명이 5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진폐환자 500여명은 태백시에서 집회를 갖고 상경해 여의도 성모병원과 근로복지공단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진폐환자들의 반발은 지난달 진폐환자 의료기관 관계자가 세미나에서 진폐입원환자에 대해 5년마다 검진후 요양여부 결정 등 진폐요양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진폐요양제도 개선은 개인 의견일 뿐 정부는 어떠한 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태백=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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