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제가 아닌 학점제로 학사과정을 운영하고 재학기간 제한이 없어 직장인의 재교육 등 실용적 학풍이 강한 국립서울산업대학이 올해로 4번째 영국 뉴캐슬 노덤브리아대학(University of Northumbria at Newcastle·UNN)과의 공동학사학위과정 학생을 선발한다. UNN은 영국의 평가 대상 100개 대학 중 19위를 기록하고 있는 신흥 명문대학교이다. 4개의 캠퍼스에 나뉘어진 5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200개의 프로그램(학사, 석사, 박사 학위 등)을 개설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교육부 인정을 받은 외국 학사학위 과정인 UNN공동학사학위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영국 유학경비의 4분의1에 불과한 학기 당 253만원으로 영국에 가지않고 한국에서 영국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영국 공학인증기관의 기준에 따라 개설되었고, 철저히 영국 학사관리 규정에 따라 진행된다. 현재 시행 중인 과정은 MS& DE(생산시스템 및 설계공학) 과정으로 졸업 후 외국 대학원에 직접 진학 가능하다.
강의는 1학년 동안 영어를 집중교육 받은 후, 2학년부터 강의 및 평가가 영어로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2학년부터 영국 공학인증기관의 기준에 의거한 정식 학사학위 과정에 진입하게 되는 셈이다. 일부 전공 강좌는 UNN 교수를 비롯한 외국인 교수가 강의하며, 학생이 원할 경우 영국의 UNN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도 있다. 현장학습도 영국의 산업체에서 받을 수 있으며, 성적우수자는 교육기간 중 영국방문의 특전이 주어진다.
UNN공동학사학위에 지원자격은 서울산업대학 정시 일반전형 중 생산공학군에 합격해 기계설계·자동화공학부 금형설계학과 산업정보시스템학과 등 3개 학과에 지원을 희망하는 고교졸업 이상인 수험생이다. 모집인원은 40명으로 입학원서에 지원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서울산업대의 정시모집 시기는 '가'군으로 일반학생 1,326명 특기자 25명,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26명, 농·어촌 학생 62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은 수능(50%)과 학생부(50%) 선발 예·체능계열은 1단계 수능(50%)·학생부(50%)로 5배수 선발한 후, 2단계 수능(50%)·실기(50%) 최종 선발 사회체육학과는 1단계 예·체능과 같고, 2단계 실기로만 최종선발 공업디자인학과는 수능(60%)·학생부(40%)로 선발한다. 기계·기능(4명), 문학(10명), 체육(6명), 미술(4명) 분야에서 선발하는 특기자특별전형은 학생부(30%)·실적(7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며, 전공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다. 또 인문 및 예·체능은 언어·사회탐구·외국어 공업디자인학과는 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자연계는 수리·과학탐구·외국어 등 일부영역만 반영하게 된다. 예·체능 계열은 제외하고 교차지원은 허용하되 자연계열의 경우 동일계열 응시자에 가산점을 준다.
원서접수는 12월 10∼12일. 실기고사는 12월 20. 합격자는 12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문의는 학교 홈페이지(www.snut.ac.kr)이나, (02)970-6018∼9.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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