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26·레알 마드리드·사진)가 국제축구연맹(FIFA) 사상 처음으로 세 차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것이라고 브라질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브라질 일간지 '오 글로보'는 4일(한국시간) FIFA가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호나우두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는 사실을 브라질축구협회에 통보해왔다고 보도했다.FIFA는 지난달 올해의 선수로 1996·97년 수상자인 호나우두, 98·2000년 수상자인 프랑스의 천재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30·레알 마드리드), 독일의 명수문장 올리버 칸(33·바이에른 뮌헨) 등 3명을 후보에 올렸다.
수상자는 18일 공식 발표될 예정인데 축구인들은 호나우두와 지단 중 누가 금세기 최고의 선수로 결정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일월드컵에서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호나우두는 지난달 한국과의 평가전서 2골, 3일 도요타컵서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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