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신생독립국 동티모르에서 이틀째 폭동이 계속돼 최소 2명이 사망한 가운데 4일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수도 딜리시에서는 이날 수 천명의 시위대가 호텔과 상점을 약탈하고 외국인 소유 슈퍼마켓에 불을 질렀다. 시위 진압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2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3일 경찰이 학교에 난입, 집단폭행 혐의 학생을 체포한 사건으로 촉발된 이번 폭동은 5월 독립 이후 최악의 유혈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딜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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