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32)가 지난 한해 편당 2,0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아 할리우드 여배우 가운데 출연료 수입 1위로 밝혀졌다. 영향력 면에서도 여배우 중 2년 연속 최고로 나타났다.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최근 영화, 음악, TV 등 미 연예계 전 분야를 대상으로 선정한 '할리우드의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조사에 따르면 로버츠에 이어 출연료 2위는 편당 2,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카메론 디아즈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편당 1,000만 달러를 받는 여배우들은 드루 배리모어, 리스 위더스푼, 조디 포스터 등이며 샌드러 불록은 편당 800만∼1,000만 달러, 제니퍼 로페즈는 8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할리우드에 미치는 영향력에서는 쉐리 랜싱 파라마운트 영화사 회장을 선두로 스테이시 스나이더(유니버설), 에이미 파스칼(컬럼비아) 회장 등 영화제작사 여성 경영자들이 수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토크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8위), 줄리아 로버츠(12위), 가수 마돈나(60위),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64위) 등이 포함됐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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