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정사는 심장마비를 부를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런던에 있는 세인트 토머스병원의 심장전문의 그레이엄 잭슨 박사는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섹스 건강 관련 학술회의에서 성행위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람의 75% 이상이 배우자와의 관계가 아닌 혼외정사를 하던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잭슨 박사는 혼외정사 중에도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클수록 심장에 대한 위험 부담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성행위 때 심박동이 급격히 빨라지는 것은 상식이지만 오랜 기간 부부 관계인 사람이 성행위를 할 때에는 심장마비가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보통 성행위는 빠른 걸음으로 20분 걸을 때와 같은 부담을 심장에 주며 오르가슴의 경우에는 계단을 걸어 올라갈 때와 같은 압박을 심장에 가하게 된다고 잭슨 박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성행위로 발생하는 심장마비는 전체 심장마비의 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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