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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프로농구 / 이버츠·황진원 "골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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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프로농구 / 이버츠·황진원 "골 박람회"

입력
200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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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코리아텐더의 헝그리 투혼이 거함 서울삼성을 침몰시켰다. 코리아텐더는 4일 여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에릭 이버츠(26점)와 황진원(22점)의 활약으로 서장훈(25점 13리바운드)이 버틴 삼성을 연장전끝에 87―83으로 꺾고 12승6패로 공동선두에 합류하며 2라운드를 마감했다.이날만은 질 수 없었다. 전날 세계무역박람회의 유치실패로 여수 전체의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매각 위기 속에서도 선두권을 달리는 코리아텐더에 대한 애정은 오히려 더욱 뜨거웠기 때문이다. 주중 평균 1,000명에도 못 미쳤지만 이날만은 1,800명이 넘는 관중이 한 목소리로 홈팀을 응원했다.

코리아텐더는 1쿼터 28―26으로 박빙의 리드를 잡았지만 1명의 외국인선수가 뛸 수 있는 2쿼터에는 삼성의 고공농구가 위력을 발휘했다. 서장훈은 제자리에서 팔만 뻗쳐도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코리아텐더는 리바운드의 절대열세(13―29)에 야투마저 침묵, 전반을 37―48로 뒤졌다.

코리아텐더의 헝그리 투혼은 후반 진가가 드러났다. 이버츠, 정락영, 변청운의 3점슛이 잇달아 폭발했고 주희정, 브래포드 등 삼성 주전들이 파울트러블에 빠진 틈을 타 추격을 개시하며 79―79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해결사는 이버츠였다. 83―83 동점이던 연장 26초를 남기고 주희정 쪽으로 파고들어 파울을 얻어낸 이버츠는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지켰다.

원주TG는 데이비드 잭슨(27점·3점슛 6개)의 활약으로 서울SK를 85―77로 물리치고 12승6패로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전주KCC는 이상민(17점 10어시스트)과 정재근(15점)이 제몫을 해내며 안양SBS를 79―67로 꺾고 5승(13패)째를 따냈다.

/여동은기자

여수=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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