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되면서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부쩍 바빠졌다. 지원 대학과 학부를 결정한 뒤 원서를 쓰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술고사와 심층면접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수능 점수 폭락으로 진학지도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대학 및 학과별로 수능 성적 활용 등 선발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심적 부담감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사이버 공간에 마련된 포털사이트 교육전문사이트 등 온라인 업체들의 입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시로 인한 중압감을 조금은 덜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최근 콘텐츠 유료화 추세와 관련, 온라인 입시상담도 대부분 유료로 제공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대입특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맞춤학과 검색, 지원가능대학 조회, 모의원서접수 및 결과분석, 내신성적 산출, 1대 1 대입시 상담, 각종 입시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PC통신 천리안(www.chollian.net)도 종로학력평가연구소와 함께 1대 1 맞춤 서비스 등의 입시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 대성 및 청솔학원 강사진으로 구성된 상담팀이 나선다. 060-600-2280.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서비스도 활발하다. 입시전문학원인 에듀토피아 중앙교육(www.edutopia.com)은 전화 ARS를 이용, 수험생들과 진학상담가를 1대 1로 연결해주고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대한 자료와 합격 가능여부를 상담해주고 있다. 또 각 대학마다 다른 내신성적 반영비율까지 감안, 수험생들이 고교 3학년 전 성적을 한 번만 입력하면 각 대학의 내신 성적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내신성적자동산출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www.coryo.co.kr)는 서울시내 4개 학원 진학 실무진을 동원, '대입지원가능 예상 점수 검색 서비스'를 내놓고 수험생이 수능성적만 입력하면 갈 수 있는 4년제 대학과 학과를 지난해 입시결과 등과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대성·종로학원도 40여명의 학원강사, 진학실장 등을 통해 1대 1 대입상담을 해주고 있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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