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률이 세계 주요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4일 KGI증권에 따르면 세계 주식시장이 반등국면으로 돌아선 10월 1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주요국가 지수 상승률은 나스닥이 27.1%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24.1%로 2위였고, 독일 DAX 21.5%, 프랑스 CAC 6%, 코스닥 18.7%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다우지수는 18.1%, 대만 가권지수 17.7%, 홍콩 항셍지수 13.7%, 영국 FTSE100지수 10.4%, 태국 9.3%, 일본 닛케이지수 9.2%였다. 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진 나라는 중국(-6.3%)이었고, 인도네시아(1.5%), 필리핀(-1.5%) 등도 약세였다.
동원증권 강성모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강한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과 저평가 메리트를 바탕으로 세계증시와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경기가 수출과 설비투자 주도로 6% 안팎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시장의 조정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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