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올해 처음 제정한 '참 군인 대상'에 2000년 6월 비무장지대(DMZ) 정찰 중 두 다리를 잃으면서 장병의 안전을 책임진 이종명(43·육사 39기·사진) 중령 등 5명을 선정했다.나머지 수상자는 월드컵 개막식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백마부대 대대장 이상근(42·육사 41기) 중령, 올 4월 중국 민항기 추락 때 구조에 헌신한 군무원 박영만(32)씨,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선 경남 거창군 예비군 읍대장 박흥묵(49) 예비역 소령, 군 지휘소 자동화체계 개발을 주도한 송종석 (학군 24기) 소령 등이다.
육군은 올 초 정신전력 극대화를 위해 충성, 용기, 책임감, 창의 등을 '육군 가치관'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해 온 공로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상으로 이 상을 제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참모총장 표창과 포상금, 제주도 여행권, 진급심사 반영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5일 오전 육군 주요지휘관회의 석상에서 열린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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