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내년 3월부터 연탄값을 10% 올리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연탄값 인상은 1989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이에 따라 서울지역 연탄 공장도 가격은 개당 167.25원에서 184원으로, 연탄판매소 소매가격은 185원에서 201.75원으로 각각 오른다. 무연탄은 이미 1일부터 열량등급 3급이 톤당 6만8,890원에서 7만2,330원으로 인상되는 등 3∼6급 가격이 5%씩 올랐다.
국내에서 연탄을 쓰는 가구는 1988년 823만여가구로 전체 가구의 77.8%를 차지했으나,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22만3,000가구로 전체의 1.4%로 줄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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