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8∼10시 KBS1 MBC SBS 등 방송 3사가 합동 생중계한 대통령후보 합동 TV토론회 시청률이 지금까지의 16대 대선 관련 TV토론에서는 가장 높았지만 예상보다는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3사 종합 시청률은 33.8%로 KBS1 15.5%, MBC 12.7%, SBS 5.6% 등이었다. 이는 11월22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간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30.9%)이나 27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TV토론(30.3%)에 비해서는 다소 높았다. 그러나 1997년 대통령후보 1차 합동토론회 당시의 55.7%에 비하면 21.9% 포인트나 낮았다.
연령·성별 시청률은 50대 이상 남녀가 각각 3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여성(23.5%), 30대 여성(17.9%), 40대 남성(15.6%), 30대 남성(12.8%), 20대 여성(11.4%), 20대 남성(5.8%) 순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광주(45.9%), 부산(37.0%), 수도권(32.9%), 대구(31.4%), 대전(30.4%) 순이었다. 한편 다른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는 종합시청률이 38.5%로 나타났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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