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앞으로 10년이 한국 산업경쟁력 강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진단, 이를 넘기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8대 정책 과제를 3일 제시했다.상의는 경쟁력을 높이는 큰 틀을 짜기 위해 향후 10년의 전반기에는 산업구조를 수익창출형으로 바꿔 기존의 산업을 활용한 고부가가치화에서 성장동인을 찾고, 나머지 후반기에는 고수익ㆍ고성장형으로 전환해 성장 원동력으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상의는 이 같은 큰 틀 속에서 향후 4~5년 내 추진해야 할 과제를 혁신,환경개선정책으로 나누어, 3대 혁신정책으로 ▦연구개발투자강화 ▦부품산업의 초일류화 ▦첨단기술 접목을 통한 전통 주력산업의 혁신을 제시했다. 그 세부조치로 기술거래소의 활성화와 산ㆍ학· 연에 기초한 산업클러스터의 구축, 부품ㆍ소재산업의 수출 및 투자확대, 정보기술(IT)융합기술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5대 환경개선정책에는 ▦구조조정 지원 및 제조업 공동화 방지 ▦제조업지원을 위한 서비스업 육성 ▦벤처산업 활성화 ▦전문산업인력 양성 ▦지역산업 활성화가 포함됐다. 구체적 정책으로는 경제특구의 전국화,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지원 탈피, 수요자 중심의 인재 양성, 재정ㆍ금융이 연계된지역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상의는 밝혔다.
상의는 “국내외 여건에 비쳐볼 때, 우리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푸는 것에 실기(失機)하면 지금의 일본처럼 우리에게도 ‘잃어버린 10년’이 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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