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세력이 2일 오전 6시를 기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시작했다. 파업을 주도한 상공인연합회와 노동자연맹은 이번 파업이 3일(한국시간 4일 오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번 파업이 수일간 지속되면 차베스 대통령이 조기 총선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측은 최대 산업인 석유 등 전 산업 부문의 85%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주장해 파업의 효과와 규모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마리아 크리스티나 이글레시아스 노동장관은 "이번 파업은 불법"이라면서 "파업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카라카스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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